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성전자 인턴 지원 및 합격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대기업인 만큼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채용 과정이 진행되었고, 기다리는 동안도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각 채용 단계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실제로 겪었을 때 느낀점을 글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이 글에 담긴 내용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저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일 수 있음을 필히!! 인지하고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각 채용 단계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은(ex. 면접 질문) 엠바고가 걸려 있어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보들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자기소개서
2. SW 역량테스트
3. 면접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는 총 4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1. 삼성전자 지원동기
2. 성장과정
3. 사회이슈 중 한가지 선택 후 견해 제시
4. SW 개발 경험 중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방안
초안을 먼저 작성하고 아 이정도면 잘 썼다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첨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수정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혼자 자소서를 작성하지 말고 꼭 여러 사람에게 첨삭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른 관점이 꼭 필요합니다.
첨삭 후 자기소개서를 다시 여러번 작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역시 주관적인 부분이니 맹신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 자소서를 쓰면서 생각해야 하는 주의사항은 거의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추가로 하나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 두괄식 작성... 등)
최대한 많은 경험 녹이기
한 가지의 경험을 풀어서 자세하게 쓰는 대신 최대한의 경험을 모두 간략하게 적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4가지의 자소서 항목 전부 경험 위주로 작성을 했습니다. 경험이 많다는 점을 어필하고, 면접까지 갔을 때의 면접 질문을 해당 경험들을 통해 유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위와 같은 과정으로 자소서를 작성하고 서류 통과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ps. 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경외시 중 어느 한 대학
학점 3.6
오픽 IL
정보처리 기능사
SW 역량테스트
저는 SW 개발 직무에 지원했기 때문에 GSAT 대신 SW 역량테스트를 보게 됐습니다. GSAT은 온라인으로 응시하는 반면, SW 역량테스트는 오프라인으로 응시하게 됩니다. 역량테스트를 준비하기 전 제 실력은 프로그래머스 레벨 2 90% 이상 풀이 가능, 레벨 3 50% 풀이 가능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역량테스트 준비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이런 알고리즘 문제와 조금 다르게 빡구현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빡구현이라함은 한 문제를 풀이하는데 일반인 기준으로 2~3시간 넘게 걸리는 문제입니다.
그래도 준비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매년 나오는 문제들의 결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준비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드트리에 가보면 삼성 SW역량테스트 기출 문제들이 있습니다. 해당하는 문제들을 3시간 정도 잡아놓고 풀이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하루에 1문제 씩 5일정도, 총 5문제정도 풀이하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흔히 알려져 있는 역량테스트 컷은 2문제 중 1문제만 완벽하게 풀이하면 합격 가능하니 여러 문제를 얕게 접근하지 마시고 한 문제를 완벽하게 푸는 연습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면접
일단 면접은 대학생 인턴 기준으로 사업부별로 다르게 보게 됩니다. 저는 삼성전자 DX 기준으로 일반 대졸 채용 과정과 동일하게 임원 면접, 직무 면접, 창의 면접 세 개의 면접 모두 진행하였습니다. (임원 면접만 진행하는 곳도 있음)
저는 오후 12시 쯤 가서 오후 6시 쯤 나왔으니 면접 진행 시간은 총 6시간 정도 걸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면접은 용인 서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 됐고 종료시 면접비를 지급해 줍니다.
임원 면접
보통 임원 면접을 생각하면 압박 하는 분위기를 상상하시지만, 제 면접을 기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 하듯이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면접 분들은 들어보면 압박 질문을 하는 곳도 있었다고 하네요. 아마 면접 위원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다고 예상됩니다. 또한, 면접관 입장에서 저희에게 질문할 것이 자소서 밖에 없기 때문에 꼭 자신의 자소서를 한 번 더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모든 질문이 제 자소서를 기반으로 나왔어요.
창의면접, 직무면접
문제를 언급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간략하게 느낀 점만 적고 넘어가겠습니다. 인턴 사원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가지고 있는 능력보단 들어와서 잘 배울 수 있는지 혹은 성장 가능성 등을 체크하는 자리라고 느꼈습니다.